[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잉글랜드와 스페인, 스웨덴이 유로 2016 예선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스토지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3-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잭 윌셔와 웨인 루니였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윌셔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윌셔는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슬로베니아에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루니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G조 스웨덴은 몬테네그로에 3-1 완승을 거뒀다. 스웨덴은 마쿠스 베리의 선제골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데얀이 분전한 몬테네그로를 손쉽게 제압했다.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데얀은 PK골을 성공시키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C조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의 결승골로 벨라루스를 1-0으로 꺾었다.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한 스페인은 조 선두 슬로바키아(승점 18)를 맹추격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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