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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AS' 맨유, 뮌헨 레전드 매치 4-2 승리(종합)[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14일(일) 22:22

박지성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뮌헨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해 독일 뮌헨 아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에서 3-3으로 비긴 맨유는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맨유는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 그리고 루이 사하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미드필더진에도 퀸튼 포츈, 박지성, 폴 스콜스를 포진시켰다.

전반 8분 만에 맨유의 선취골이 나왔다. 박지성의 패스로 시작된 공격 전개에서 요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가 이 크로스를 쳐냈으나 공은 루이 사하 앞으로 떨어졌고, 논스톱 발리 슈팅을 통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16분 뮌헨은 폴 스콜스의 백패스를 가로챈 알렉센더 치클러가 에드윈 판 데 사르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가볍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박지성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지성이 골문으로 달려들며 헤딩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혼전이 일어났다. 이 때 골문 앞에 있던 요크가 혼전 상황에서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맨유의 리드는 얼마가지 못했다. 불과 2분 뒤 뮌헨은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미하엘 타르나트가 강력한 왼발 땅볼 프리킥 골을 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박지성이 한 몫 했다.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콜에게 패스를 살짝 밀어줬고, 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3-2로 앞선 채 전반을 끝낸 맨유는 후반 시작 전 박지성을 카렐 포보르스키와 교체했다. 후반들어 양 팀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기 속도는 느려졌다. 뮌헨은 후반 15분 세리지오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교체 투입된 제스퍼 블롬퀴스트가 후반들어 활약했다. 후반 34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블롬퀴스트는 3분 뒤 포보르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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