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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유품 日서 국내 반환 '조선왕실 복식7점'[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11일(목) 11:13

덕혜옹주 유품 / 문화재청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유품이 국내로 다시 돌아온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박물관 소장 덕혜옹주 유품에 대한 기증식을 갖고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기증받는 복식은 총 7점으로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품들은 도쿠가와 요시치카(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기증 유물은 아동용 당의(조선 시대 여자 예복)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으로 덕혜옹주의 유품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깃들어있다. 이와 함께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 복식사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물관이 역사적 가치가 큰 소장품을 외부에 기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덕혜옹주 유품 기증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양국 문화적 우호협력 증대를 소망하는 오오누마 스나오 이사장 겸 박물관장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또 우리나라의 김순희 초전섬유·퀼트박물관장과 오오누마 스나오 이사장 간의 오랜 인연과 민간 교류가 빚어낸 결실이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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