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매년 6월 10일은 6.10민주항쟁 기념일이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10일부터 6.29선언까지 약 20일간 진행된 반독재·민주화 운동이다. 6.10 민주항쟁에 참여한 많은 순국열사들의 희생 덕분에 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
1987년 4월 13일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자신의 독재를 위해 개헌논의 중지와 제5공화국 헌법에 의한 정부 이양을 추진하는 '4.13호헌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각계각층은 호헌 철폐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과거 박종철 고문 살인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가 열리는 6월10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다.
이런 움직임에 정부는 6.10 국민 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 경찰력을 총동원해 원천 봉쇄했다.
이후 6.10 민주항쟁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24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두시위로 발전했다. 이에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6.10 민주항쟁의 결과 국민들의 힘을 느낀 정권은 '직선제 개헌'과 광범위한 민주화 조치 등을 보장하는 '국민 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 선언(6 .29 선언)'을 내놓았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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