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장기와 피부에 붙이면 손상부위 회복을 돕는 일명 세포스티커를 개발했다.
신관우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하버드대학교의 바이오질병연구소와 함께 장기 및 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치료 물질인 세포스티커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과정과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이 연구팀은 이온성 고분자(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고분자 소재)를 이용해 세포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세포외막단백질)이 자라나는 위치와 방향을 정했다. 이를 통해 단백질 스스로 균일한 그물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 그물망 표면에 손상된 쥐 심장 세포들을 성장시키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그 손상된 세포들이 서서히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단백질 그물망은 스티커처럼 원하는 위치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인체 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세포 치료물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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