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광주시(광주광역시)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발굴됐다.

광주시는 9일 "4~5세기 무렵 대규모 삼국시대 마을 유적이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 부지에서 삼국시대 주거지 181기, 고상식(원두막 구조) 건물지 165기, 가마 4기, 고분 4기, 구(배수용도 등의 구덩이) 42기, 수혈(저장용도 등의 구덩이) 67기, 제철유구(제철관련 시설) 1기, 저수유구(소규모 저수시설) 2기, 조선후기 토광묘 27기 등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지난 4일 학술적 연구를 위해 지역 문화재 발굴기관과 전문가, 일반인에게 문화재 발굴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 결과는 하남3지구 주변 산정동 유적, 하남동 유적 등과 함께 광주지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충북 충주에서 세형동검과 잔줄무늬거울 등 청동기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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