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연출자 최성신이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를 언급했다.
최성신은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공동경비구역 JSA' 프레스콜에서 관객들에게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를 전했다.
최성신은 "관객에게 흥행할지는 다른 의미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흥행이라는 것이 관객 분들이 선택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수지원 투자로 인해 공연 됐던) 시범공연 첫 날 첫 공연이 끝난 후 우시는 관객을 봤다. 우시리라고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왜 울까. 지인들에게 물어봤다"며 놀라움을 밝혔다.
이어 "(지인들은) 우리의 현실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분단의 역사는 현실이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최성신은 또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먹하다. 이 감정선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켰다"고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를 전했다.
한편,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소설의 배경과 주제 그리고 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이정열, 임현수, 정상윤, 오종혁, 강정우, 이석준, 최명경, 이기섭, 임철수, 전범준, 박종원, 장웅희, 최기언, 이윤성, 문남권, 이종원, 송인호가 출연하며 오는 4월2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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