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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영화, 한국 드라마 비꼬았다 "한국 막장 드라마 아니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08일(월) 18:04

중국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 포스터 / 사진=중국영화 '꺼저버려 종양군' 공식 웨이보(중국 SNS)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한국 드라마를 비꼬는 중국 영화 포스터가 등장했다.

중국 영화 '곤단파종류군'(滾蛋?腫瘤君, 꺼져버려 종양군) 측은 8일 공식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한글 버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한글 포스터에는 영화의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한 우옌주(오언조)와 바이바이허(백백하)의 얼굴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한글 이름을 비롯해 영화 제목 '꺼져버려 종양군'이란 글씨가 한글로 적여 중국 및 한국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영화를 설명하는 문장에는 한국어 대신 '不是狗血韓劇'(막장 한국 드라마가 아니다)는 소개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내용은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쓴 짧은 문장이지만 중국 현지인들이 인식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및 영화를 비꼬며 바라보는 시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중국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 포스터 / 사진=중국영화 '꺼저버려 종양군' 공식 웨이보(중국 SNS)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가 중국 문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한국 드라마가 재벌남과 평범녀의 사랑 이야기, 불치병과 시한부, 출생의 비밀 등 천편일률적인막장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우옌주와 바이바이허가 주연을 맡은 '곤단파종류군'은 중국 만화가 슝둔의 치료기를 담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8월 13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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