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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에 1차전 패배 설욕…르브론 '트리플 더블'[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08일(월) 10:46

르브론 제임스/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95-93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 1차전에서 아쉽게 패한데 이어 카이리 어빙까지 잃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39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앞서나간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클레이 톰슨의 득점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제임스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1쿼터는 양 팀이 20-2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제임스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 됐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믿었던 스테판 커리의 슛 난조로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쿼터는 클리블랜드가 47-45로 앞선 채 종료됐다.

분위기를 탄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서도 골든스테이트에 우위를 보이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매튜 델라베도바와 제임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83-72까지 달아났다. 승리는 클리블랜드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침묵했던 커리가 4쿼터 중반부터 폭발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종료 8초를 남기고 커리가 레이업슛으로 87-8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제임스의 마지막 레이업슛은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에게는 1차전의 악몽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클리블랜드는 셤퍼트의 외곽포와 제임스의 자유투로 92-87로 앞서 나갔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92-9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4.4초를 남기고 델라베도바와 제임스의 자유투로 95-9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클리블랜드가 95-93으로 승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가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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