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지승훈 기자] 청주 서원대가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한 휴업을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격리대상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서원대는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원대 측에 따르면 해당 학생인 A씨는 지난 31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메르스 격리대상자(1차 확진자) B씨와 3시간 가까이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B씨와 접촉 후인 지난 2~3일 통학버스로 등교했으며 약 50명 정도의 학생들과 함께 강의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는 교내 기숙사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도서관 열람실도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확진·격리대상자 신고를접수할 자체 신고센터(043-299-8119)를 설치했다.
서원대는 15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된 기말시험은 그대로 시행한다.
한편 이날 현재 충북에서는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특수학교 3곳을 포함, 모두 46개 유·초·중·고교가 휴업 중이다. 하지만 대학이 휴업을 결정한 사례는 충북에선 처음이다.
지승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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