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5선 연임에 성공할 경우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2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블래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다음 달 베를린에서 열릴 UEFA 총회에서 FIFA와의 관계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FIFA 간부 7명이 뇌물, 탈세 등의 이유로 스위스 검찰에 현장 체포됐다. 이와 관련해 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FIFA 회장 선거는 29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블래터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미 알 후세인 왕자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만약 블래터의 연임이 성공된다면 플라티니는 유럽 국가들의 월드컵 보이콧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플라티니는 "우리는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보이콧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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