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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 블래터 5선 연임 저지할까?[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9일(금)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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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제프 블래터 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5선 연임 저지에 나선다.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는 제 65회 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향후 5년간 FIFA를 이끌어나갈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FIFA는 209개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 스포츠 단체로 새로운 FIFA 회장은 막대한 예산과 권한을 휘두르게 된다.

이번 FIFA 회장 선거에는 블래터 현 회장과 후세인 왕자, 루이스 피구, 미카엘 판 프라흐 등 4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반(反) 블래터 회장 세력이 난립하면서 블래터 회장의 무난한 5선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피구와 판 프라흐가 사퇴하면서 상황이 묘하게 변했다. 반 블래터 세력이 후세인 왕자로 단일화 하는 구도가 되면서 추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블래터 회장과 앙숙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세인 왕자를 지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7일 블래터 회장의 측근을 포함한 FIFA 간부 7명이 스위스 현지에서 미국 FBI에 체포되면서 상황은 점점 더 묘해지고 있다. FBI는 이들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 등에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블래터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가해진 셈이다. 반대로 후세인 왕자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세인 왕자는 현 요르단 국왕의 동생으로 지난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정몽준 당시 FIFA 부회장의 5선을 저지하며 국제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후세인 왕자가 '블래터 천하'를 종식하고 세계 축구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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