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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벵거 감독 레이더에 포착?…英 매체, 아스날 이적설 제기[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9일(금) 08:33

기성용.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스카이스포츠,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아스날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거너스(아스날)가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드를 강화하려고 하며 기성용을 효율적인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성용은 리버티 스타디움(스완지시티 홈구장)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으며 모건 슈나이덜린이나 지오프리 콘도그비아만큼 몸값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며 기성용이 아스날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벵거 감독과 아스날 영입 스태프들이 기성용을 영입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8골을 기록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기성용은 2014-2015시즌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지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완지시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으며, EPL 선수 랭킹에서도 3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한국의 2015 아시안컵 준우승에 공헌했다. 아스날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활약이다.

그러나 아직 기성용의 이적을 단정하기엔 이르다. 현지 언론의 보도는 단순히 관심을 표명한 정도에 불과하고 아직 아스날의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한 내용은 없다. 게다가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성용 역시 스완지시티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만약 이적설이 현실화된다면 기성용은 아스날에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날 미드필드진에는 산티 카솔라, 아론 램지, 잭 윌셔, 미켈 아르테타, 아부 디아비, 코클랭 등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하다. 자칫하면 박주영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기성용이 올 시즌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아스날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현재 기성용은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이후 귀국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기성용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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