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통계청이 가구당 도서구입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당 도서구입비는 최저 수준이다. 반면 운동·영화·오락·여행 등의 지출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오락·문화 지출비가 월평균 14만 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음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출비용 가운데 월 평균 가구당 도서구입비는 만 8천 백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어든 수치다. 이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한 결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단행본 평균 정가가 만 8천 6백원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한 달 가구당 도서구입비는 종이책 한 권 값도 안 되는 셈이다.
반면 전자책 구입과 영화·연극 관람 등이 포함되는 문화서비스의 월평균 지출은 3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3.9% 증가했다. 또 스포츠 관람·헬스장·노래방 이용 같은 운동·오락 서비스 지출은 만 8천 3백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도서구입비보다 많아졌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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