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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네 아토피 잡는다…'치유 물질 개발'[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8일(목) 17:20
[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왕지네에서 아토피 항생물질을 추출해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농촌진흥청은 “삼육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아토피 항생물질을 발견했다. 아토피 항생물질은 차세대 유전체 해독 기술을 이용해 왕지네에서 추출한 것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이 항생물질이 아토피에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왕지네 학명을 따라 ‘스콜로펜드라신(scolopendrasin)Ⅰ’로 명명된 이 항생물질은 왕지네가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 분비하는 ‘항균 펩타이드’다.

생쥐 실험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홍반, 가려움, 부종, 짓무름 등)을 종합해 관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스콜로펜드라신Ⅰ을 투여한 생쥐가 투여하지 않은 생쥐보다 피부염 점수가 감소했다.

또 스콜로펜드라신Ⅰ을 투여한 생쥐는 기존의 아토피 치료제를 투여한 생쥐보다도 15~42% 정도 더 강력한 치유 효과를 보였다.

황재삼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연구관은 “스콜로펜드라신Ⅰ이 인체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다면 현재 판매중인 증상 완화제보다 더 우수한 치료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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