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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승부조작 파문에 강동희 사례 재조명[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6일(화) 13:33

전창진.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농구계에서 영구제명 당한 강동희 감독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과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가해 당시 소속팀이던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 불법 베팅을 한 뒤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을 출국 금지 후 소환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끈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다. 아직 모든 의혹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아쉬운 점은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창진 감독에 앞서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국 포인트가드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추앙받았던 강동희 감독은 이 사건으로 농구계에서 제명당했다. 스타 출신 감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 사건으로 KBL은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다.

만약 전창진 감독의 혐의마저 사실로 드러날 경우 KBL은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부활을 날갯짓을 시작했던 한국 농구가 다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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