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연맹(KBL)이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과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가해 당시 소속팀이던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 불법 베팅을 한 뒤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을 출국 금지 후 소환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당시 자신의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하는 것에 최소 3억 원 이상을 걸어 2배에 가까운 고배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BL는 곧바로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KBL은 보도 자료를 통해 "KBL은 어제(25일)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또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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