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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쇼크' 인삼공사, 아닌 밤중에 날벼락[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6일(화) 09:00

부산 KT 전창진 감독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 인삼공사가 날벼락을 맞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현직 프로농구 팀 A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 감독은 전창진 감독으로 밝혀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인삼공사다. 인삼공사는 지난 4월15일 전창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 4회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경험한 전창진 감독의 지도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미 오세근, 양희종, 박찬희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창진 감독의 지도를 통한 선수들의 기량 상승도 기대됐다.


부산 kt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전창진 감독 역시 "기회를 주신 김준기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의 재능과 열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 안양 팬들과 우승의 감동을 다시 나누고 싶다"며 안양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당장 비상이 걸린 것은 인삼공사다. 당장 사령탑 없이 시즌 준비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다. 전창진 감독의 역할을 당장 대신할 사람도 없다. 김승기 수석코치와 손규완 코치 역시 '전창진 사단'으로 인삼공사 선수들과는 올해가 첫 만남이다.

모든 계획이 꼬여버린 인삼공사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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