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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귀국 "다음 시즌 목표는 차범근…기록 넘겠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4일(일) 22:51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 목표로 차범근 전 감독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최종전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합쳐 총 17골을 터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19골 기록 경신은 실패했다.

귀국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해 "경기를 많이 뛴 것이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50경기 이상은 소화한 것 같다. 그래도 잔부상 없이 몸이 버텨줘 감사하다"며 쉬는 동안 피로 회복을 위해 잘 쉬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아시안컵 결승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종료 직전 골을 넣어 연장으로 갔다"며 "그래서 아시안컵 준우승이 가장 아쉽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라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목표로는 차범근 전 감독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내 멘토이자 목표다. 17골이 빨리 터졌는데 그러다보니 골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이렇게 경기를 많이 뛴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시즌 막바지에는 피로 회복이 느려지기도 했다"며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귀구한 손흥민은 휴식과 함께 다음달 16일에 있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원정 경기를 대비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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