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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서 대만 제압[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23일(토) 20:29

양효진(왼쪽)과 이재영이 23일 중국 텐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만과의 8강전에서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다./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첫 경기에서 대만을 제압했다.

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텐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B조 2위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12 25-20 25-19)으로 꺾었다.

높이의 우세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상대적으로 단신인 대만을 15-4의 압도했다. 김연경(27·페네르바체)과 박정아(22·IBK기업은행)가 총 8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첫 세트에만 6개의 블로킹을 뽑아낸 한국은 1세트를 25-12, 13점 차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192㎝ 김연경의 높이에 대만 공격수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2, 3세트부터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빈틈을 보인 한국은 3세트에서 대만의 역전을 허용했다. 10-12까지 쫓긴 한국은 김희진(24·IBK기업은행),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꼼꼼한 수비로 점수를 쌓는 대만과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19-15가 된 한국은 블로킹으로 대만의 추격을 방어한 뒤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B조 1위 태국은 카자흐스탄을 3-0(25-11 25-9 25-12)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은 24일 8강 순위경쟁의 분수령이 될 태국과 맞붙는다. 이 감독은 "태국은 빠르고 공격 변칙이 많은 팀이다. 찬스를 더 빨리 공격으로 이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이 대회에서 2009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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