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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지휘봉 대신 단장으로…신임 감독에 임도헌 코치[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18일(월) 16:1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 신화를 이끌어온 신치용 감독이 대전 삼성 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임원(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화재 신임 감독에는 임도헌 코치가 선임됐다.

삼성화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1995년부터 감독을 맡아 지난 20년간 삼성화재 배구단을 국내 최정상으로 이끈 신치용 감독이 오는 6월1일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대전 삼성 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임원(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 감독이 당사 산하 스포츠구단(축구단, 남녀농구단, 배구단)이 가지고 있는 Best Practice를 접목해 경기력 향상 등 구단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또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배구단 코치로서 신치용 부사장을 보좌해 팀을 이끌어 온 임도헌 코치가 맡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구단 운영 주체는 오는 6월1일부터 제일기획으로 이관된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수원 삼성 축구단을 인수했고, 9월에는 남녀 농구단(삼성 썬더스, 삼성 블루밍스)를 인수한 바 있다.

제일기획은 "국내 스포츠 사업이 선진국과 같이 고도화, 산업화되면서 스포츠단 운영에 있어 선수 운용, 관리 및 경기력 향상 외에도 전문적인 팬 관리와 마케팅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실제 시즌을 운영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으며 이를 배구단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또 "향후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서 프로 배구단에도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각 구단과 공유하고 축구-농구-배구를 한데 묶는 패키지 스폰서십을 추진하는 등 통합 운영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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