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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비수' 모라타 "솔직히 세리머니 참기 힘들었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14일(목) 07:51

모라타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골 세리머니를 참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모라타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유벤투스는 1차전 2-1 승리를 포함해 전적 합계 1승1무로 12년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탈락의 위기에 몰린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12분 모라타가 폴 포그바의 헤딩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모라타는 친정팀에 대한 예의로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경기 후 모라타는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세리머니를 참기는 힘들었다. 골을 넣으면서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계속 표출했다. 모라타는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은 다를 것이다. 상대는 매우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도 우승을 노려야 한다"며 "단판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다. 유벤투스도 훌륭한 팀"이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 달 7일 오전 3시45분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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