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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동점골'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꺾고 12년만의 UCL 결승行[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14일(목) 07:03

유벤투스 결승 진출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스 출신의 알바로 모라타의 동점골에 힘입어 12년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유벤투스는 1차전 2-1 승리와 함께 합계 전적 1승1무로 결승전에 올랐다.


승리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 공세에 나섰다. 전반 1분 가레스 베일의 헤딩 슈팅과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을 통해 유벤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20분 베일의 중거리 슈팅도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이런 파상공세 끝에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 선언이 됐다. 호날두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제마의 헤딩 슈팅과 전반 41분 벤제마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후반전들어 힘을 냈다. 후반 6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모라타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12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절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베일의 논스톱 슈팅과 후반 22분 하메스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유벤투스는 후반 24분 비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르키시오가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7분 베일의 헤딩 슈팅 이후 후반 막판 스리백으로 전환한 유벤투스의 방어막을 뚫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12년만의 결승 진출에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1995-1996 시즌 이후 1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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