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입이 마를 때의 해결책이 화제다.
먼저 환절기 때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단내가 난다면 우울증이나 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보다 침이 적게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이 많을 때는 입 마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주로 수분이 부족할 때 생기지만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쇼그렌 증후군이나 빈혈, 당뇨, 영양소 결핍, 노화 등의 이유로 침 분비량이 줄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여 구강 건조 및 안구 건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질환도 침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암제 투여와 침샘 근처의 방사선 치료도 구강건조증(입 마름)을 일으킨다. 구강건조증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경우엔 입이 마를 때 몇 가지 해결책이 있다. 미국 폭스방송의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매니 알바레즈 의학박사는 물 자주 마시기, 무설탕 캔디 입에 넣고 빨기, 짠 음식, 술, 담배 피하기,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하기 등 방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신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해 타액의 분비를 자극하거나 인공 타액 제품을 사용하거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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