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승우 기자] `도타2`는 게임 속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작은 실제 게임에 반영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시범 서비스 중인 정통 AOS게임 `도타 2(Dota 2)`에서 이용자가 게임 속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마당 공모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유저가 손수 디자인한 게임 관련 창작물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평가도 받을 수 있는 `도타 2`의 `창작마당` 시스템에서 착안한 것으로, 넥슨은 공모전 형태로 유저들의 작품을 모집해 우수작 당선자에게는 특혜를 제공한다.
내달 1일까지 열릴 `창작마당` 공모전엔 국적과 상관없이 3D 모델링에 관심 있는 `도타 2`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접수분야는 `영웅 10종의 세트 아이템`과 `짐꾼 캐릭터`, `와드(Ward, 시야확보용 아이템)`의 3D 모델링으로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디자인 주제는 한국적인 소재가 활용되는 범위 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이용자들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창작마당 커뮤니티 내 이용자들의 추천수와 내부심사를 거쳐 내달 17일 당선작을 발표, 각 부문별 우수작을 실제 게임 내 상점에 반영하고, 해당 디자이너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향후 유저 창작물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제작자에게 지급한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은 “한국적인 느낌을 도타 2의 세계관에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주요 평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평소 게임아트와 도타 2에 관심이 있던 분들의 많은 참여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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