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UCL 전망대]바르셀로나 VS 뮌헨, 베를린으로 갈 팀은?[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11일(월) 13:53

메시/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결승전에 나설 한 팀이 결정된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누 캄프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후반 32분까지 뮌헨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과 네이마르의 쐐기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도 MSN 라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언제나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시와 2015년도에만 한정하면 메시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지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뮌헨은 최소 5골을 넣어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MSN 라인을 앞세워 득점에 성공한 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뮌헨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긴 했지만 최근 연패에 빠지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는 시선도 늘어나고 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마테우스 등 뮌헨의 전설들도 과르디올라 감독 비판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판도 문제지만 가장 뼈아픈 타격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르옌 로벤은 시즌 아웃이 확정적이고, 다비드 알라바, 프랭크 리베리도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무뎌진 창으로 바르셀로나의 방패를 뚫어야 한다. 게다가 1차전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섣불리 공격에 집중했다가 바르셀로나의 역습에 혼쭐이 날 수 있다는 것이 뮌헨의 고민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뮌헨은 포르투와의 지난 8강 맞대결이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시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뮌헨은 2차전에서만 무려 6골을 몰아넣으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4강 2차전 역시 홈에서 열린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뮌헨에게 힘이 될 수 있다.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와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뮌헨 가운데 결승 티켓을 획득할 팀은 어디가 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알리안츠 아레나를 향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