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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86분' QPR, 맨체스터 시티에 0-6 대패…챔피언십 강등[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11일(월) 08:46

윤석영/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윤석영(QPR)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QPR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86분을 소화했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7승6무23패(승점 27)를 기록한 QPR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QPR이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너무 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2분 콜라로프의 왼발 프리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5분 아게로가 윤석영의 실수를 틈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0-3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QPR은 급속도로 무너졌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20분 아게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25분과 후반 40분, 제임스 밀너와 다비드 실바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실바와 아게로를 상대로 고전하던 윤석영은 후반 41분 교체돼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QPR의 강등으로 한국 선수 소속팀이 4년 연속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역사가 이어졌다. 지난 2011-2012시즌 볼턴 원더러스(이청용) 이후 2012-2013시즌 QPR(박지성, 윤석영), 2013-2014시즌 카디프시티(김보경)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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