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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에 0-3 완패[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09일(토) 23:54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23·레버쿠젠)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9일 오후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펼쳐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6승10무6패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승점 58로 4위에 머물렀다. 2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63)와 볼프스부르크(승점 62)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경고누적으로 빠진 카림 벨라라비 대신 슈테판 키슬링과 손흥민, 율리안 브란츠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에 맞선 묀헨글라드바흐는 막스 크루제를 중심으로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는 가운데, 공격진 보다는 수비진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결실을 본 팀은 묀헨글라드바흐였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막스 크루제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요십 드르미치와 스테판 라인아르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묀헨글라드바흐는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하는 형태로 경기를 운영하며 레버쿠젠을 괴롭혔다. 결국 후반 35분 헤어만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묀헨글라드바흐가 승기를 잡았다. 헤어만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볼 여지가 있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추격의지를 잃은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트라오레에게도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묀헨글라드바흐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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