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중국 언론 베이징청년보는 지난 7일 탕웨이 김태용 감독이 중국 대학생 단편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 김태용 감독 부부는 이날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열린 제 16회 대학생 단편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자폐아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단편 경선은 일정기간 동안 자폐아동과 관련한 단편 영화를 모집 심사를 거쳐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이번 경선에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여 편에 달하는 작품들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탕웨이 김태용 부부와 쉐샤오루, 장일백, 조보평 등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와 감독이 나섰다. 심사기간동안 김태용 감독은 영화 작업으로 한국에 머물렀으며 탕웨이가 남편과 심사위원들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는 "내가 남편의 조수였다. 김태용에게 작품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의 의견을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탕웨이는 "자폐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생을 영화에 담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포용했으면 한다. 그들에 대한 관심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 역시 "자폐증 환자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부부가 참여한 자폐 환자 돕기 캠페인 '성성쾌행동(星星快行動)'은 베이징 대학생 영화제와 함께 '자폐아동에 관심을'을 주제로 한 단편 영화 경선을 개최했다. '성성쾌행동'은 탕웨이가 자폐아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주도한 자선 프로젝트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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