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e스포츠협회가 다시 불거진 승부조작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7일 오후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가담 의혹' 관련해 입장을 말한다"며 "이번 이슈는 e스포츠선수의 승부조작 가담이 아닌 승부조작을 시도한 불법 투자자와 브로커간의 이슈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불법 자금을 받은 브로커가 승부조작을 의뢰했으나 선수는 이를 거부했다"며 "불법 자금을 투자한 투자자가 손해를 입었고 이에 불법 투자자와 해당 브로커간의 감금 등의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해당 사안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는 e스포츠선수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신속히 입장을 발표한다"며 "팬 여러분들은 관련 사안이 명확해 질 때까지는 부적절한 추정을 통해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보다 강력하게 불법사이트 근절에 나설 것이며 선수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다시금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입장
안녕하십니까? 한국e스포츠협회입니다.
오늘 보도된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가담 의혹'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협회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보도된 '프로게이머의 승부조작 가담' 이슈에 대해서 협회가 확인한 결과 이번 이슈는 e스포츠선수의 승부조작 가담이 아닌 승부조작을 시도한 불법 투자자와 브로커간의 이슈로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불법 자금을 받은 브로커가 승부조작을 의뢰했으나 선수는 이를 거부했고 불법자금을 투자한 투자자가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불법 투자자와 해당 브로커 간의 감금 등의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는 e스포츠 선수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신속히 입장을 발표합니다.
e스포츠 팬 여러분들께는 관련 사안이 명확해 질 때까지는 부적절한 추정을 통해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협회는 앞으로 보다 강력하게 불법사이트 근절에 나설 것이며,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경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회가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과 소통하고 불법에 대해서는 모든 여력을 다해 대처하겠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팬 여러분들께서도 선수들이나 팀에 상처가 되는 추측은 지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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