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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테베즈 결승골'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격파…결승行 파란불[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06일(수) 08:24

카를로스 테베즈/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벤투스(이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알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유벤투스의 막강 중원이 승리를 불러왔다. 유벤투스는 피를로와 마르키시오, 비달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모드리치가 빠진 레알은 라모스를 미드필더로 올리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테베즈가 시도한 땅볼 슛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모라타가 튕겨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레알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모라타는 친정팀에 뼈아픈 비수를 꽂았다.

일격을 당한 레알은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호날두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전반 27분 하메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 균형을 맞춘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12분 테베즈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카르바할은 태클로 테베즈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테베즈는 골대 한 가운데로 슛을 적중시키며 2-1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레알은 치차리토와 헤세를 연달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키엘리니를 중심으로 한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좀처럼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간신히 수비벽을 뚫어내면 골대에는 부폰이 버티고 서 있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결장에도 1차전을 잡아내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반면 레알은 벤제마와 모드리치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며 결승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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