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심다애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이 '문화가 있는 날'를 맞이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덕수궁관의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명화 100선전'에선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거장 이중섭·박수근·김환기 등 50명의 명작 100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서울미술관, 개인소장 각 1점씩)가 관람객의 끊임없는 발길을 끌고 있어, 추가로 '흰소'(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를 선보였다.
과천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회고전 '이타미 준:바람의 조형'이 열리고 있다. 그가 1970년대에 일본에서 작업한 것들부터 말년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년간의 건축 세계와 회화·서예·소품 등 5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과천관에는 이타미 준 회고전 이외에도 8개의 다양한 전시가 마련돼 있다.
서울관에서는 이날 오후 3시 특별 공연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역사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엔 해금 강은일·기타 이정엽 등이 참여한다.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단종과 그의 비(妃) 정순황후의 이야기 낭독과 영상 그리고 라이브연주로 재해석했다.
이외에도 5개의 개관 특별전과 지난 11일 오픈한 '디지털 정보실'의 7000여점이 넘는 도서와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심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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