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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보려고 10만 인파 집결, 대형 압사사고 위기[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04일(월) 18:09

사진=판빙빙 웨이보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판빙빙이 참석하기로 했던 한 행사장에 10만 인파가 몰리며 행사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중국 언론 왕이위러는 지난 2일 인기 여배우 판빙빙을 보기 위해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리며 백화점 개업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열애설이 불거졌던 리천과 함께 지난달 30일 칭다오 시정부 인근 종합쇼핑몰 '완상청'개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판빙빙이 온다는 소식에 칭다오 시민 약 10만 여명이 몰려들자 지역 공안국(경찰)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긴급히 행사 참석을 막았다.

행사 당일 오전 완상청 앞에는 판빙빙 팬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행사 시작 전에는 움직일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집결됐다.

결국 공안국은 완상청 앞 대형 스크린에 "판빙빙이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으니 빨리 돌아가라"는 공지를 거듭 내보냈다. 이후 판빙빙과 리천은 자신들이 묵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당일 계획대로 판빙빙이 참석했다면, 군중끼리 밀치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상하이 와이탄 천이 광장의 새해맞이 행사에서 대규모 군중이 몰려 압사 사고가 일어났고 3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판빙빙은 현재 '중화권 바비인형' '중국 4대 미녀' '중국 대표 여신'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중화권 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드라마 '무측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리천과 열애설에 휩싸여 중화권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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