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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정규리그 7위? 불가능한 것 아냐"[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5월 04일(월) 13:51

기성용.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올 시즌 팀을 7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7위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한 스완지는 15승8무12패(승점 53)로 사우샘스턴에게 승점 4점차로 뒤진 8위에 자리 잡고 있다. 기성용이 '7위 자리'를 강조한 것은 이유가 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1∼3위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5∼6위 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 중 5위는 조별리그, 6위는 3차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현재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FA컵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팀에게는 유로파 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때문에 아스널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리그 4위 안에 들 경우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동시에 얻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정규리그 5~6위 팀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7위 팀이 3차예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기성용이 언급한 '7위'는 바로 이런 상황을 염두해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규리그 3경기를 앞두고 있는 스완지에게는 쉽지 않은 대결이 남아 있다. 12일에는 아스널과 맞붙는 스완지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기성용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물론 우리는 험난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어려울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올 시즌 우리는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상대팀이 강하기 때문에 다음 두 경기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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