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온게임넷 '스베누LoL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SKT T1이 GE 타이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SKT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SKT의 우세를 점친 가운데, 1세트는 SKT 정글러 '톰' 임재현이 효과적인 갱킹을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SKT 미드라이너 이지훈의 아지르가 상대 미드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간 SKT는 마지막 3세트 용 앞에서의 한타 싸움을 잇달아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정규 시즌 1위 GE 타이거즈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지훈의 활약이 돋보이며 승리를 따내 스프링 시즌의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이 경기를 승리하며 지난 2013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최강의 자리로 올라선 SKT는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현장에 마련된 5000석의 관객석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팬들의 열화 같은 응원전이 이어졌고, 양 팀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정규 시즌 1위 GE 타이거즈는 시드선발전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결승까지 진출해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하며 기대를 이어가게 됐다.
서울의 늦은 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5 스베누LoL챔피언스 스프링'은 4개월에 걸친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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