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송해가 평양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 기념회에는 MC 송해와 오민석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송해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전국노래자랑'을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세계 여러 곳도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이어 "2003년 평양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열었다. 출연진 전부 평양사람이었지만 나와 대화 자체를 못하게 하더라"며 "출연자와 사회자가 대화를 나눠야 프로그램이 잘 진행 될 텐데 말이다"고 말했다.
특히 송해는 "그 때 절망감을 느끼며 돌아왔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평화적 통일이 어떻게 이뤄질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난 27일 발간된 '나는 딴따라다'는 MC 송해의 일대기를 그린 책으로, 20여 년 전 어느 가을날 인사동 골목에서 저자인 오민석과 송해의 우연한 만남부터 '전국노래자랑'까지 송해의 삶을 담았다.
저저 오민석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현재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라진 기자 ent@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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