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송해와 오민석이 특별한 첫 만남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송해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 기념회에는 MC 송해와 오민석 교수가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해 평전 저자 오민석은 송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여 년 전 낙원동 한 목욕탕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민석은 "송해는 매일 오후 4시가 되면 그 목욕탕을 찾았다. 냉온탕을 번갈아 하시면서 건강을 챙기신다"며 "나는 약속시간 2시간 전에 이발 목욕을 위해 목욕탕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내 시집에 사인을 해드렸다. 이후 번호를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발간된 '나는 딴따라다'는 MC 송해의 일대기를 그린 책으로, 20여 년 전 어느 가을날 인사동 골목에서 저자인 오민석과 송해의 우연한 만남부터 '전국노래자랑'까지 송해의 삶을 담았다.

저저 오민석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현재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라진 기자 ent@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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