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3년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전을 치른 이청용(26·크리스탈 팰리스)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주간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를 통해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는 놀랍다"며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고 경기 전부터 정말 환영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지난 25일 헐 시티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헐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날리는 등 무리 없이 경기를 뛰었다. 경기를 마친 이청용은 무엇보다도 팬들의 환호성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내 경기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이 고맙다"며 "내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몇 경기에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볼턴에서도 팬들의 지지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크리스탈 팰리스팬들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완벽하게 회복했고 경기력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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