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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치차리토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4강行[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23일(목)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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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승1무의 성적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힘든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 마르셀로, 카림 벤제마 등 핵심 멤버들이 부상과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르난데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그 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이스코가 받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투완 그리즈만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호날두를 필두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1차전과 마찬가지로 얀 오블락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 내용이 전개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에 박차를 가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습을 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한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31분 아르다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 번 공세를 퍼부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블락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버텨냈다.

그러나 오블락의 활약에도 한계는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호날두가 로드리게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가운데 위치한 에르난데스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에르난데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동점골이 필요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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