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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유래, 원래 미용 목적이 아닌 신경질환 치료제?[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22일(수) 23:59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보톡스 유래와 효능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톡스는 식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에서 추출한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독소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보톡스 유래는 소시지를 뜻하는 라틴어 '보툴루스'에서 나왔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태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상한 소시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반 식중독과 달리 증세가 심하고 치사율이 높던 이 병은 '보툴리즘'으로 지어졌다.

이 질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1895년 벨기에의 미생물학자 에밀 피에르 반 에르멘젬은 처음으로 원인균, 바실루스 보툴리누스를 찾아냈다. 이 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가 바로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보톡스(Botox)'의 주성분이 된다.

초기에 사시교정이나 근육 경련 등의 신경질환이나 근육 관련 질환 치료제로 사용됐다. 하지만 주사 부위에 주름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 후로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미용적인 목적으로 많이 알려진 보톡스는 다한증이나 주름, 사각턱을 개선하는 용도로 시술 되고 있다.

다한증 치료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아 땀샘을 억제시킨다.

또한 주름이 주로 발생되는 미간이나 이마 눈가 콧등 등 표정을 짓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보툴리눔 독소는 다양한 질병에 쓰이지만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주름 개선 치료는 물론이고 사시, 편두통, 과민성 방광 모두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보톡스'의 경우 소아마비 환자와 뇌졸중 이후 생긴 팔의 경직을 풀어주는 경우에만 보험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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