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중국 언론 왕이위러는 21일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탕웨이는 "결혼 전 김태용 감독이 자신의 반려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냐"는 물음에 "성격이 다르지만 상호보완되는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결혼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매우 많은 순간을 통해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탕웨이는 두 사람이 가장 로맨틱하게 보냈던 시간에 대해 "남편 김태용은 제주도에서 내가 닭과 오리 무리를 쫓고 있을 때 그 모습을 사진 찍어줬다"며 "남편은 내가 아침을 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해준 요리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저장해 놨다.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특히 탕웨이는 김태용이 피아노를 치게 해준 일화를 밝히며 "한번은 내가 돌아왔을 때 그가 내게 3초간 눈을 감으라고 했고 세 걸음 걸어갔다. 그때 내 머릿속에 '피아노'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후 내가 눈을 떴을 때 정말 피아노가 있었다"며 "다른 어떤 것들도 중요하지 않았다.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작년 8월에 웨딩마치를 올리며 한·중을 대표하는 국제 커플이 됐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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