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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의인들 잊어선 안 돼[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6일(목) 14:06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1주기다.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당시 세월호에 탑승했던 전체 탑승객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생환했다. 그리고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 당시 자신의 목숨을 던지며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한 의인들이 있다. 단원고 교사였던 고 최혜정 선생님은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키느라 차가운 바다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걱정하지 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학생들의 곁을 떠났다.

고 남윤철 선생님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이 차오르는 배에서 학생들에게 "빨리 먼저 나가라"고 외쳤던 선생님의 외침을, 생존한 학생들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학생들을 구하느라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그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사랑을 남기며 세상을 떠났다.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며 다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단원고 2학년 고 정차웅 군은 사고 다음 날인 17일이 생일이었다. 생일을 앞두고 떠난 수학여행에서 고 정차웅 군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탑승객들을 팽개치고 살기 위해 배를 버린 세월호 선원들이 있지만, 끝까지 승객들을 지키며 살신성인한 이들도 있다. 승무원 고 박지영 씨는 학생들을 대피시키며 자신을 걱정하는 학생에게 "괜찮아. 언니는 너희들 다 구해주고 나갈게. 승무원은 맨 마지막이야"라는 말을 남긴 채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세월호의 사무장 고 양대홍 씨는 배가 침몰하는 순간 아내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수협에 모아둔 돈을 큰아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쓰라고 당부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고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이들은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한다.

고인들의 희생으로 무수한 목숨들이 바다에서 구해져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던 세월호 의인들을 잊어선 안 된다. 세월호 1주년인 16일. 이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부른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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