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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세븐·옥주현·이지훈 캐스팅 확정…엘리자벳을 향한 사랑에 빠졌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5일(수) 09:31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공개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한 뮤지컬 '엘리자벳'이 돌아온다.

15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의 개막소식과 함께 캐스팅 발표를 전했다. 작품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판타지적인 요소 죽음(Tod)라는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엘리자벳'에는 옥주현,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배우 조정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가수 최동욱(세븐)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과 조정은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위키드'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해 연달아 흥행을 이끌었다. 또 조정은은 그동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등 출연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 역에는 신성록, 최동욱, 전동석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성록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왕의 얼굴'에서 신 스틸러의 면모를 발휘하며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또 지난 2013년 공연에서는 죽음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당시 그는 젠틀한 로맨티스트 이미지와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치며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받은 만큼 이번 '엘리자벳'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2003년 데뷔해 '와줘' '열정' '라라라' 등을 메가히트 시키며 남자 솔로가수로서 늘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가수 최동욱이 죽음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그간 최동욱은 세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 소울풀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캐스팅에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동욱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또한 루케니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이 다시 돌아온다. 합스부르크 제국을 지배했던 엄격한 통치자이자 평생 엘리자벳만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초연 무대에 함께 했던 감미로운 목소리와 중후한 이미지의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 이상현이 첫 출연한다.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에 ‘한국 뮤지컬계 레전드’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또한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 김순택과 신예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엘리자벳'은 오는 6월13일부터 9월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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