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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우승 못해도 감독상 받아보고 싶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4일(화) 17:24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유재학(52·모비스) 감독이 또 다른 감독상을 꿈꾼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재학 감독의 감독상은 통산 4번째다.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유재학 감독은 "몇 번째인지 잘 몰랐는데 4번째더라"고 했다. 4번이나 받은 감독상에 유재학 감독은 또 다른 의미의 감독상을 받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그는 "우승을 해서 받는 것도 기분이 좋지만 꼭 우승을 못해도 팀이 굉장히 좋은 농구를 해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고 받는 감독상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6년 만이다.

그는 "중간에 우승을 한 번 하고도 못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좀 서운한 마음도 있었다"며 "겉으로는 티는 안냈지만 새로운 느낌이고 역시 우승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속으로 올해 못 받으면 어쩌나 라는 걱정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감독상을 수상하는데 있어서 '주장'양동근의 활약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과 11년 동안 함께 해서 저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본인이 노력하는 선수기 때문에 저에게 좋은 걸 빼 가고 장점을 살리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양동근이 자기 군대 가기전과 군대 다녀와서 한 두 해정도는 저에게 여러 가지 배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양동근은 저한테 뭘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알아서 끌고 가는 선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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