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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이승현 "김준일? 경쟁 떠나 시즌 잘 치러 다행"[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4일(화) 17:24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이승현(22·오리온스)이 '라이벌' 김준일(삼성)과 한 시즌을 잘 치른 것에 만족을 나타냈다. 이승현은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투표 수 99표 중 74표를 획득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뒤 취재진을 만나 이승현은 "평생에서 받을 신인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고 영광이다"며 부모님한테 영광을 돌렸다. 이승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슈팅 자세는 아버지께서 고집한 슈팅 폼"이라며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멘토 였고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다. 옆에 코치님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신인왕 경쟁을 치른 김준일에 대해서는 "전날 준일이가 전화로 '너가 받게 되면 내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는데 말을 못해서 미안하다"며 "준일이도 저를 좋은 친구고 경쟁을 떠나서 시즌을 둘 다 잘 치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준일은 신인상은 놓쳤지만 팬들이 투표한 인기상은 수상했다. 이승현은 "저는 인기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축하하겠다"고 웃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 우승과 MVP를 뽑았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MVP와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나도 당연하다고 생각 한다"고 내년 시즌 계획을 말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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