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회전근개파열이란 무엇일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전체를 감싸면서 어깨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찢어져 기능을 잃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네 힘줄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제일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것은 극상근이라는 힘줄로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전근개 힘줄에는 신경분포가 작기 때문에 길게는 10년이 지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파열이 장기간 진행됐을 때가 되어서야 유착이 오게 되며 통증이 나타난다.
노년층의 경우 노령화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나는 반면,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자세나 스포츠 도중의 부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흔히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실제로는 회전근개와 관련된 질환이고 나머지가 오십견과 그 이외의 질병들이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이란 오십견보다 주변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원인이 다른 만큼 오십견과는 그 치료가 엄연히 다르다. 일단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났다면, 먼저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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