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이 남편 뮤지컬배우 김우형과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로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선영은 13일 오후 서울 학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남편 김우형과의 달콤한 결혼 생활을 밝히며 행복한 미소를 드러냈다.
김선영은 수줍게 웃으며 "원래부터 살림살이에 대한 관심은 그런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사실 현재도 일부러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진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김선영은 이어 "집에서 직접 살림한다. 음식도 잘 한다. 그런데 메뉴는 항상 한정 돼 있다. 된장찌개도 잘 끓이고 김치찌개도 잘 한다"라면서 우아한 자신감을 전했다. '김우형의 평은 어떠냐'는 질문에 김선영은 "시댁이 전라도 토박이다. 시어머니 음식 솜씨가 장난 아니다. 너무 맛있다"라면서 "남편이 정말 솔직하고 직선적이라 별로면 '별로야'라고 말을 하는데 괜찮은가보다. '맛있다'고 해준다"라고 살콤한 애정을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기자를 향해 "우리가 부러우면 (남편이) 생길 때가 됐다"라는 다정한 조언을 건넨 김선영은 조심스럽게 2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결혼하고 난 직후에도 '아기가 없이 살아도 괜찮다' '그 열정을 부모님께 쏟거나 우리끼리 여행을 다니자'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한 순간에 생각이 달라지더라"라면서 "쉬면 아기가 생긴 줄 알더라"라고 호탕하고 청량한 웃음으로 시원함을 전달했다.
김선영은 "올해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해다. (아기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해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김선영과 김우형 부부의 2세 소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기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바뀌니까 우리 남편이 더 놀라더라"라고 덧붙이며 해맑은 미소를 드러냈다. 김선영은 거듭 "행복하다"라면서 주변을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채웠다.
김선영과 김우형은 지난 2006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7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6년 열애 끝에 2012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김선영은 지난 1998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추며 뮤지컬팬들 사이에서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우형은 지난 2005년 데뷔해 각종 뮤지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 단독콘서트 '더 퀸즈 러브 레터(THE QUEEN’S LOVE LETTER' 포스터 / PL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영은 오는 5월4일과 5일 서초동 LG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더 퀸즈 러브 레터(The Queen’s Love Letter)'를 개최한다. 김선영은 6년 만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무대 위에서 모습과 또 다른 분위기를 예고하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보라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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