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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탑매치]시몬·강영준·송명근, OK저축은행 탑매치 정상 견인[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2일(일) 22:50

시몬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의 한일 탑매치 정상 등극을 이끈 강영준과 송명근, 시몬이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4 한일 V리그 탑매치에서 일본의 JT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7-29 25-16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창단 2년 만에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시몬이었다. 1세트 다소 부진한 활약을 펼쳤던 시몬은 2세트부터 센터와 라이터를 넘나들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다. 송명근과 강영준도 각각 14점과 12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강영준은 아쉽게 MVP를 놓쳤다는 말에 "괜찮다. FA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둘째가 지난달 24일에 태어났다. 작명소에 이름을 지으러 갔는데 복덩이라고 하더라"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시원섭섭하고 걱정도 늘었다.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 올라가는 건 쉬워도 그 자리를 지키는 건 어렵다"라며 안주하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송명근은 "첫 시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했다. 두 번째 시즌엔 생각이 많아져 안 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잘 버텨서 조금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국가대표팀 경기에 클럽 간 국제대회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모두 부담감이 있지만 국가대표팀에는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가 모여 있다. 오늘이 조금 더 편하게 한 것 같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강영준, 김세진 감독


마지막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한 시몬은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행복합니다"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이어 "수요일에 가족들을 보러 간다. 가족들을 볼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몬은 "한일전 의미가 크다는 걸 들어서 이기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V리그 우승을 기념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다. 아쉽게도 시몬은 여행에 함께하지 않는다. 시몬은 하와이에 갈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하와이는 안 간다. 쿠바가 먼저다"라며 고국으로 돌아갈 날을 고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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