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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탑매치]이정철 감독 "10일 전 누린 뿌듯함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2일(일) 18:27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10일 전 누린 뿌듯함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예상 밖의 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 여자부 경기에서 일본의 NEC에 세트스코어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끈끈한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NEC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와 후보 세터 이소진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단 3경기에 출전한 신예 김하경을 내세웠지만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정철 감독도 이 점을 가장 아쉬워했다.

"10일 전에 누렸던 뿌듯함이 한 순간에 다 없어져 버렸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이정철 감독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 ,2번 세터가 다 못 뛰었다. 초반에 공격력이 살아났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경험이 없는 선수가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불안해서 제대로 경기를 못한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3세트에 치고받고 한 것에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부상 위험이 있는 장면이 몇 번 있었는데 부상 없이 끝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위안을 삼았다.

이정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클럽 경기지만 탑매치 경기 결과에 대해 배구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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