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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탑매치]IBK기업은행, NEC에 0-3 완패[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2일(일) 18:14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 NEC에 무릎을 꿇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 여자부 경기에서 일본의 NEC에 세트스코어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NEC는 야나기타(17점)를 비롯해 시마무라(12점)와 오미(11점)가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13점, 김희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공격성공률이 20%대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팀들 간의 맞대결.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와 이소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신예 김하경이 세터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이에 맞서는 NEC는 외국인선수 없이 일본 선수들만으로 경기에 임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시작하자마자 연속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서브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야나기타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어느새 2-9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NEC는 오미와 오노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리드 폭을 넓혔다. IBK기업은행은 믿었던 삼각편대의 공격이 NEC의 끈끈한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13-25로 내줬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NEC의 상승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오노의 서브 득점과 야나기타의 가로막기로 기선을 제압한 NEC는 10-3으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상대 범실을 틈타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9-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NEC는 다시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세트 역시 NEC의 25-14 완승이었다.

허무하게 두 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3세트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끈끈한 수비가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데스티니와 김희진, 박정아도 조금씩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세트 후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23-23에서 코가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마지막 데스티니의 후위공격마저 시마무라에게 막히면서 결국 23-25로 3세트를 내줬다. 결국 경기는 NEC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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